뇌질환 MRI 비용 보험적용 여부, 부위별 MRI 비용, 건강보험과 실손보험 적용 가능할까?
아버지의 뇌졸중과 뇌 MRI 검사 아버지께서 뇌졸중으로 쓰러지셔서 뇌 MRI 검사를 받으셨습니다. MRI 비용이 만만치 않기 때문에 걱정이 되었으나, 실손보험이 있어 비용부담보다는 아버지의 건강에 대한 걱정만 할 수 있었습니다.
본 포스팅은 MRI의 부위별 촬영 비용 및 보험적용 여부, 실손 보험을 통해 비용부담을 줄였던 개인적인 후기를 정리한 글입니다. 부모님의 건강, 늦지 않게 챙겨드리시라는 마음을 전달하고자 개인적인 후기를 작성합니다.
아버지의 뇌졸증
아버지는 운수업에 종사하고 계십니다. 11톤 차량을 운행하며, 필요한 경우 짐을 적재하는 것도 도와드리곤 합니다. 아지만 몇 달 전쯤 왼쪽으로 비틀거리시더니 그대로 넘어지셨습니다. 다행히도 물건을 적재 중이라 다른 직원들이 있어 안정을 취할 수 있도록 사무실에 누워계시다가 어머니가 집으로 모셔왔습니다.
옛날 어른들은 본인의 몸은 본인이 젤 잘 안다고 하시며, 병원에 잘 가지 않는 경향이 있습니다. 물론 저희 아버지도 그러한 성향을 가지고 있으시기 때문에 처음에는 집에서 좀 쉬면 괜찮아질 것이라 말씀하시며 누워계셨습니다.
하지만 도저히 안 되겠는지, 병원에 가봐야겠다고 하셔서 가장 가까운 한양대학교병원에 방문하였고, MRI를 촬영하였으며, 뇌졸중이라는 판정을 받게 되었습니다. 물론 조기발견했다는 점과 수술을 통해 별다른 후유증 없이 생활하고 계시지만, 그때 적절한 조치를 하지 않았다면 지금쯤 말이 어눌하거나 일부 마비가 와서 절름발이가 되었을 것이라는 말씀을 하시곤 하죠.
뇌 MRI 검사와 건강보험 적용 기준
아버지 검사 및 수술 후 경과가 좋아 참 다행이었지만, 치료 후에 다가오는 병원비는 항상 부담이 되곤 합니다. MRI 촬영의 경우에도 비용적 부담이 적지 않다는 것을 알고 계실 텐데요. 뇌 MRI 검사는 다음 조건에 해당하는 경우 건강보험이 적용됩니다.
① 신경학적 이상 증상이 있거나, 신경학적 검사(예: 뇌파 검사 등)에서 이상 소견이 나타난 경우.
② 뇌질환(뇌졸중, 뇌출혈 등)이 명확히 있거나 의심되는 경우.
저희 아버지의 경우에는 뇌질환이 의심되는 상황에서 촬영을 진행한 것이기 때문에 건강 보험을 50% 적용을 받을 수 있었습니다. 뇌질환 의심으로 적용받을 수 있는 횟수는 총 2회이며, 아래와 같은 경우에 건강보험 적용이 가능합니다.
① 처음 진단을 위해 1회 급여가 인정됩니다.
② 진단의 명확성을 위해 필요할 경우 추가 1회가 더 인정됩니다.
검사 이후에도 수술, 방사선 치료, 항암 치료 등 후속 치료를 받은 경우 일정 기간 내에 추가 촬영이 가능합니다. 다만, 건강보험 적용의 강화로 2023년 10월 1일부터, 단순한 두통, 어지럼증 등 비특이적인 증상만으로는 건강보험 적용이 어려워졌으며, 보험적용을 받기 위해서는 반드시 의학적으로 뇌질환이 의심된다는 근거가 필요하다고 하니, 이점 확인하시고 MRI촬영비용을 검토해 보시기 바랍니다.
MRI 검사비용
아버지의 경우에는 뇌질환으로 인해 검사를 받은 것이기 때문에 건강보험이 적용되어 20만 원 중반의 금액으로 촬영을 할 수 있었습니다. 그렇지 않은 경우라면 뇌 MRI의 경우 병원에 따라 50만 원 내외의 비용이 발생했을 것입니다.
다만, MRI검사 비용은 부위에 따라 금액이 달라지기 때문에 건강보험을 적용받더라도 척추 MRI는 40만 원부터, 관절부위는 50만 원부터 촬영비용이 발생한다고 하니, 이점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다행인 점은 MRI의 건강보험 적용범위가 확대되어 부위별 개인이 지불해야 하는 비용이 줄고 있다는 점이 다행이라고 생각되네요.
보험적용 촬영 부위
MRI검사 비용이 비싸기 때문에 아파도 촬영을 하지 않는 경우가 많습니다. MRI를 찍더라도 입원 후 검사를 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하지만 최근 건강보험 적용범위가 확대되면서 입원하지 않고도 MRI검사를 30만 원 미만의 비용으로 진행할 수 있습니다. 더욱이 실손 청구가 가능하기 때문에 더 이상 부담스러운 검사가 아니라고 할 수 있습니다.
ㆍMRI 보험적용 확대 부위 : 뇌, 뇌혈관, 두경부, 복부, 흉부, 전신, 척추 부위
뇌, 뇌혈관, 두경부, 복부, 흉부, 전신, 척추 부위는 MRI 보험적용대상이 되었습니다. 척추부위만 보더라도 경추, 흉추, 요천추, 척추강 등 4개의 해부학적 부위로 이루어져 있으며, 기존 암, 척수질환 및 중증 척추질환자에게만 보험이 적용되었으나, 이번에 퇴행성 질환자 중 수술이 필요한 정도로 증상이 심각한자, 퇴행성 질환 외의 양성종양 등 척추 질환자, 의심자에 대해 진단 시 1회 급여적용이 됩니다.
또한, 퇴행성 질환 외의 경우 추적검사 및 장기추적검사에도 급여를 적용하며, 급여 횟수를 초과한 경우 선별급여(본인부담률 80%)를 적용합니다.
MRI 검사 시 주의사항
① 건강보험 적용 여부는 병원의 진단과 검사 기준에 따라 달라질 수 있습니다. 검사 전에 반드시 의료진과 상담하세요.
② MRI 검사 비용은 병원마다 다를 수 있으므로 사전에 병원 측에 문의하는 것이 좋습니다.
③ 건강보험 적용을 받지 못하는 경우 검사 비용이 상당히 높을 수 있으니 대비가 필요합니다.
실손 청구 방법
자신이 촬영하고자 하는 부위가 보험사의 보장항목에 포함되어 있는지를 먼저 확인해야 합니다. 보장 요건에 따라 입원을 해야 할 필요도 있으며, 한도 및 보장 기간이 각각 다르기 때문에 꼼꼼하게 확인할 필요가 있습니다.
MRI 실손청구 방법은 병원에서 진단서 및 영수증을 발급받은 후 앱이든 자신이 보험을 넣은 FC에게 제출하면 신청이 완료됩니다. 요즘은 앱을 많이 활용하기 때문에 아래 내용을 참고하시면 도움을 받을 수 있습니다.
많은 분들이 실손청구 후 실수하는 것 중 하나가 1박 2일 입원 후 청구하면 받을 수 있다고 여기는 분들이 계십니다. 하지만 이러한 요건은 실손보험사에 가입한 조건에 따라 달라질 수 있기 때문에 보험사에 확인하여야 실손비용을 제대로 받을 수 있습니다. 최근에는 1박 2일이 아닌 2박 3일 입원해야 MRI 촬영비용을 받을 수 있는 경우도 많기 때문입니다.
마치며
아버지께서 뇌졸중으로 인해 MRI 검사를 받았기 때문에 건강보험 적용을 받아 본인부담금 50%만 부담할 수 있었으며, 실손보험도 적용받을 수 있었습니다. 비용보다 부모님의 건강이 우선이지만, 그렇다고 비용을 꼼꼼하게 챙기지 않는다면 불필요한 부담금을 납부해야 할 수 있기 때문에 꼼꼼하게 확인해 보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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