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립선 검사 궁금증과 후기! 전립선 검사 어떻게 진행될까?
전립선은 남성의 생식기에 있는 호두 크기의 근육으로 방광아래에 위치하고 있으며, 정자를 생성하고 소변을 통과시키는 데 도움을 주는 기관입니다. 최근 새벽에 소변을 보기 위해 잠에서 깨는 횟수가 늘면서 불편함을 느끼고 있었으며, 전립선 쪽에 무언가 만져지는 듯한 느낌이 들어 비뇨기과에 방문하게 되었습니다. 본 포스팅은 비뇨기과를 방문하여 전립선 검사를 진행한 후기와 검사 방법을 다룬 글입니다.
전립선 검사를 하는 이유
전립선은 앞에 서 있는 분비선이라는 뜻으로 방광 아래, 직장 앞쪽에서 요도를 감싸고 있는 남성에게만 있는 장기를 말합니다. 전립선은 생식 기관의 하나로 정액의 약 1/3을 차지하는 전립선액을 만드는 역할을 하며, 성인의 경우 약 20g의 밤톨 모양을 가지고 있습니다.
전립선 검사는 보통 전립선암을 비롯한 전립선 질환을 발견하기 위해 실시하는 검사입니다. 특히, 전립선암은 남성에게서 가장 흔하게 발견되는 암 중 하나이며, 조기에 발견하면 치료 가능성이 높습니다. 전립선암은 증상이 없을 수 있기 때문에 검사를 받는 것이 좋습니다.
전립선 검사 방법
전립선 검사를 진행하기 전에는 위험 요인이 무엇인지 의사와 상의하여 검사를 진행하게 됩니다. 전립선 검사를 진행하는 방법으로는 혈액 검사와 직장수지검사가 있습니다. 두 가지 검사에 대한 상세 내용을 확인해 보면 다음과 같습니다.
혈액 검사(PSA 검사)
PSA 검사는 혈액에서 전립선 특이 항원(PSA) 수치를 측정하는 검사입니다. PSA는 전립선에서 생성되는 단백질을 말하며, PSA 수치가 높으면 전립선암일 가능성이 있을 수 있습니다. PSA 수치가 높은 경우에는 다른 질환이 있을 가능성이 존재하기 때문에 보다 세밀한 검사를 진행하는 것이 좋습니다.
직장수지검사(DRE)
직장수지검사는 의사가 환자의 직장에 손가락을 삽입하여 전립선의 크기와 질감을 확인하는 방법입니다. 전립선암은 단단하고 울퉁불퉁하기 때문에 쉽게 확인이 가능합니다.
두 가지 검사를 통해 전립선암의 위험인 높은 경우에는 초음파 또는 MRI와 같은 추가 검사를 진행할 수 있습니다. 추가적인 검사를 통해 의사가 암을 정확히 진단할 수 있도록 도울 수 있기 때문에 추가 검사를 요청받는 경우 가급적이면 추가검사를 진행하여 문제를 정확히 확인하고 조치하는 것이 좋습니다. 전립선 검사를 진행하기 전에는 위험 요인이 무엇인지 의사와 상의하여 검사를 진행하게 됩니다.
전립선 검사 절차
전립선 검사를 해본 경험이 대부분 없을 것이기 때문에 대략적인 검사진행절차를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전립선 검사를 위해서는 예약, 방문, 환복, 진료, 입장, 검사, 결과의 순서를 거치게 됩니다. 각 순서별로 상세 방법을 확인하면 다음과 같습니다.
① 예약 : 특정 증상이 있는 경우 병원을 예약한 후 진료를 받게 됩니다. 수지검사의 경우 최초 검진 시 검사를 진행하게 됩니다. 그 후 추가적인 전립선 검사를 진행하는 경우에도 다시 한번 예약절차를 진행하게 됩니다.
② 병원 방문 : 예약한 날짜, 시간에 병원에 방문하여 검사 대기를 합니다. 전립선 검사를 진행하기 위해서는 환복을 진행하여야 하기 때문에 간호사의 안내를 받아 탈의실로 이동 후 검사복으로 환복 합니다.
③ 진료 : 환복 후 진료실로 이동하면 의사의 짧은 검사 안내 후 검사실로 이동하게 됩니다.
④ 초음파 검사 : 초음파 검사실로 이동하여 의사 또는 간호사의 안내에 따라 검사 자세를 취하게 됩니다. 그 후 전립선 초음파 검사를 진행하게 되며, 소요시간은 약 5~7분 정도 걸리는 듯합니다. 검사가 끝나면 항문 주위를 닦아내고 검사복 하의를 다시 착용한 후 검사실을 나오게 됩니다.
⑤ 검사결과 : 대기실에서 대기하고 있으면 본인의 이름이 호명되고, 진료실에서 검사 결과를 들을 수 있습니다. 추가적인 치료나 약 처방이 필요한 경우라면 관련된 설명을 들은 후 병원을 나서 약국으로 향하면 됩니다.
전립선 검사 후기
빈뇨와 잔뇨로 불편함을 겪은 후 원인 확인 및 치료를 진행하기 위해 비뇨기과를 방문하게 됩니다. 간략하게 증상을 설명하고 의사가 전립선 문제로 판단하면 전립선 검사를 진행하게 됩니다. 전립선 검사는 그 자리에서 즉시 시행되는 직장수지검사와 추가시행되는 초음파 검사로 분류됩니다.
직장수지검사
초진 당일 마음의 준비도 되지 않은 상태에서 직장수지검사를 받게 되었습니다. 빈뇨로 병원을 방문했지만 전립선 문제로 인한 문제라는 것을 생각해보지 않은 나로서는 매우 당황스러운 경험이었습니다. 뒤돌아서 바지를 내리고 엎드리라는 의사의 말에 "왜 뒤를 돌아서 엉덩이를 보여야 하는 것이지?"라는 의문이 드는 것과 동시에 나의 항문 속으로 손가락이 들어와서 매우 놀랐습니다. 전립선 검사라고는 들었지만 항문을 통해서 검사를 한다는 것은 자세히 듣지 못한 상태였기에 매우 당황하지 않을 수 없었습니다.
해당 검사는 전립선 비대증 또는 전립선염일 가능성이 높은 경우에 실시하는 방법이라고 합니다. 전립선염이면 2~3일간 항생제를 먹으면 호전되지만 전립선 비대증일 경우에는 추가적인 치료가 필요하다고 하였습니다. 보통 40대 중반이 되면 전립선 비대증 초기일 가능성이 있다고 하여 전립선 검사를 진행하는 쪽으로 방향이 잡힌 것이었습니다.
직장수지검사는 아프거나 불편하다는 느낌보다는 조금 수치스럽다는 표현이 가장 적합할 것 같습니다. 더욱이 직장수지검사를 하면 쿠퍼액이 나오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더 민망한 상황이 될 수 있습니다. 저의 경우에는 쿠퍼액이 함께 나오는 경험을 해서 더더욱 민망한 경험을 하기도 하였습니다.
초음파 검사
직장수지검사 결과 전립선이 부어있다는 소견을 받았으며, 추가적으로 혈액검사와 소변검사를 진행하는 것이 좋겠다는 결정이 내려졌습니다. 보다 정확한 진단을 위해서는 초음파 전립선 검사를 하는 것이 좋다고 하여 예약절차를 진행하게 되었습니다.
검사 당일 초음파실로 들어가면 직장수지검사 때처럼 바지를 벗고 항문 쪽으로 검사를 진행합니다. 다만, 직장수지검사와 다른 점은 의사의 손가락이 아닌 기구가 들어온다는 점입니다. 이번에는 사전에 검색을 했던 터라 수지검사 때보다 당황하지는 않았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탐침봉처럼 생긴 기구와 본인의 엉덩이에 젤을 바른 상태에서 기구를 넣어 검사를 진행했습니다. 아무래도 손가락보다 굵기가 굵은 탓에 불편감은 초음파 검사 쪽이 더 컸었던 것 같은 느낌을 받았습니다. 약 2~3분 정도 초음파 검사를 진행하고 엉덩이를 닦으라는 안내를 받았습니다.
마무리
초음파 검사가 완료된 후 대기실에서 잠시 대기하고 있으면 진료실로 호출되게 됩니다. 초음파 검사 결과 전립선 비대증이 심하지는 않지만 염증 수치가 보여 약을 처방받아야 한다는 결과를 받아 들었습니다. 생각보다 많은 비용을 지출했지만 40대가 되면 무엇보다 건강이 중요하다는 것을 알기에 안심하고 귀가할 수 있었습니다.
대부분의 남자라면 전립선의 이상을 한 번쯤 경험하게 된다고 합니다. 이는 노화와 관련이 있는 것이기 때문에 건강관리와는 별개로 찾아올 수 있는 질환입니다. 평소 전립선을 보호하고자 한다면 쏘팔메토 등과 같은 전립선 건강을 개선하는 영양제를 열심히 챙겨 드시는 것이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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