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장내시경 알약 오라팡 가격, 효과, 먹는 방법 및 부작용 후기

종합검진 중 대장내시경을 선택하신 분들에게 따라오는 고통이 있습니다. 바로 대장내시경을 하기 전에 배변을 통해 장을 깨끗하게 하기 위해 대장내시경 물약을 먹어야 한다는 것인데요. 이 물약을 한 번이라도 먹어본 경험이 있다면 얼마나 마시기 어려운지 알고 계실 것입니다. 대장내시경 물약 대신 알약으로 먹을 수 있는 약이 있어 소개해보려고 합니다. 오라팡 먹는 방법, 가격, 효과와 부작용 후기를 적어보도록 하겠습니다.

 

대장내시경 알약

저는 회사에서 종합검진을 지원해 주기 때문에 매년 종합검진을 받고 있습니다. 대장내시경을 매년 할 필요가 없다고 생각하여 2년에 한 번씩하고 있는데요. 대장내시경을 할 때 가장 힘들었던 점은 장을 비우기 위한 물약을 먹는 것이었습니다. 오죽하면 대장내시경 물약을 편하게 먹는 방법에 대해 글을 작성하기까지 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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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던 와중 대장내시경 약을 물약이 아닌 알약으로 먹을 수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병원에서 미리 귀띔을 해주었으면 미리 알았겠지만 지인을 통해 늦게 알게 되었다는 점에서 조금 아쉽다는 생각이 듭니다.

 

물론 오라팡도 물을 아예 안먹는 것은 아닙니다. 알약을 복용하면서 500ml의 물을 섭취하여야 하며, 알약을 복용한 후에 1시간 동안 1L의 물 또는 이온음료를 섭취해야 하기 때문에 적은 양은 아니지만 조금 더 편안하게 먹을 수 있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오라팡 가격

제가 검진받는 병원에서는 오라팡에 대한 언급을 하지 않았기 때문에 당연히 대장내시경을 할 때는 물약만 복용가능한 것인지 알고 있었습니다. 검진 병원에 물약 대신 알약으로 받고 싶다고 먼저 이야기를 하면 오라팡을 제공해 줍니다.

 

다만, 오라팡은 비급여로 진행된느 것이기 때문에 35,000원의 비용을 부담하여야 합니다. 비용은 병원이나 약국에 따라 달라질 수는 있지만 제가 검진받는 경기도 지역에서는 동일한 비용인 듯 보였습니다. 비용을 부담한다는 이유로 병원에서도 잘 추천하지 않는 것이라고 합니다. 효과는 좋을지 몰라도 비용적인 문제로 트러블이 생기고 싶지 않아 한다는 느낌이네요.

 

기존 대장내시경 물약은 실손보험으로 처리가 가능하기 때문에 별도로 비용을 지불할 필요가 없지만, 사람에 따라 물과 섞어 마시는 약을 먹는 것이 힘들 수 있기 때문에 오라팡 알약을 선택하시는 분들이 종종 계시다고 합니다.

 

 

 

오라팡 효과

오라팡 알약이 과연 효과가 있는가에 대해 걱정하시는 분들이 계실 수 있습니다. 오라팡을 먼저 경험해 본 바에 따르면 기존에 먹었던 대장내시경 물약과 큰 차이가 없다고 느꼈습니다. 오라팡은 총 28알로 구성되어 있으며, 검사전날과 검사 당일로 나누어 각각 14정을 복용하면 됩니다.

 

오라팡이 물약보다 편안할 것이라는 생각이 들 수 있지만, 특정 시간내에 14알을 복용하여야 하기 때문에 상당량의 물을 섭취하여야 하며, 물약과 동일하게 더부룩한 느낌을 주기에 먹기가 쉽지 않습니다. 오라팡 복용방법은 다음과 같습니다.

 

 ㆍ검사전날 14정을 2알씩 500ml 물과 함께 30분 동안 천천히 복용 후 1시간 동안 1L 이상 물을 섭취합니다.

 ㆍ검사당일 2~4시간 전에 14정을 500ml 물과 함께 30분 동안 천천히 복용 후 1시간 동안 1L 이상 물을 섭취합니다. 

 

 

 

대장내시경 약을 복용하면 장에 있는 모든 노폐물을 제거하기 떄문에 몸이 가볍다고 느껴집니다. 실제로 몸무게가 소량이지만 감소하는 효과도 있다고 합니다. 건강검진 이후 빈속에 폭식을 하면 건강상 좋지 않으니, 검진 이후에도 주의가 필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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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라팡 후기

대장내시경을 위해 물약을 선택하던, 오라팡을 선택하던 쉬운게 없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둘 중 하나를 선택하라고 한다면 고민 없이 오라팡을 선택할 것입니다. 물약 복용에 대한 스트레스가 절반으로 들기 때문에 35,000원을 부담할 수 있다는 판단이 서기 때문입니다.

 

 

 

그나마 검사 전날 복용하는 14알은 먹을만하지만 새벽부터 먹어야 하는 14알은 조금 힘들다고 느꼈습니다. 검사 전 2~4시간 전에 복용하여야 하다 보니, 새벽 댓바람부터 복용해야 하기 때문입니다. 대장 내시경 검사 전 장을 비워내는 것이 힘들지 대장내시경 검사 자체가 힘들지는 않기 때문에 이 시기만 잘 넘기면 된다고 생각하고 복용했습니다.

 

대장내시경은 5년 단위로 진행해도 무리가 없다고 합니다. 따라서 물약 복용이 힘드신 분들은 5년에 한번 3만 5천 원 투자할 가치가 있다고 생각했습니다. 물약을 복용하면서 힘들었던 경험이 있다면 오라팡으로 변경하여 복용해 보시기 바랍니다.

 

오라팡 부작용

오라팡은 대부분의 사람들에게 안전하지만 일부 사람들에게 부작용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가장 흔하게 나타나는 부작용으로는 복부팽만, 구역질, 구토, 살사가 있습니다. 하지만 이러한 부작용은 일반적으로 경미하고 일시적입니다.

 

저도 오라팡을 먹고 1시간 동안 1리터의 물을 먹다가 역류하여 토할거 같다는 기분을 몇 차례 느꼈습니다. 하지만 조금 구토하는 경우에도 대장내시경 검사를 진행하는데 문제가 없다고 하니 직접적인 부작용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오라팡 주의사항을 보니 드물지만 심각한 부작용이 있을 수 있다고 하며, 관련된 부작용은 다음과 같습니다.

 

 ㆍ장염(장 감염)

 ㆍ탈수

 ㆍ전해질 불균형

 ㆍ알레르기 반응

 

추가적으로 대장내시경 전후로 먹어도 되는 음식과 먹으면 안되는 음식이 있다고 하여 정리해 드리면서 포스팅을 마치도록 하겠습니다.

 

 

 

마치며

지금까지 대장내시경 물약 대신 선택한 오라팡 가격, 부작용, 후기 등을 정리해 보았습니다. 평소에 대장내시경 물약을 복용하는데 큰 어려움이 없었다면 크게 도움이 되지 않는 포스팅이겠지만, 물약을 먹는데 어려움이 있었던 분들에게는 선택의 폭을 넓힐 수 있는 포스팅이 될 것이라 생각합니다. 관련된 내용을 잘 확인해 보시고 선택해 보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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