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성 갱년기, 증상완화를 위한 3가지 전략
특별한 이유가 없음에도 짜증이 늘고 우울감을 호소하는 남성들이 늘어나고 있습니다. 여성에게 갱년기가 찾아오듯이 남성들에게도 갱년기가 찾아올 수 있으며, 이러한 증상은 남성갱년기의 증상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남성이 겪을 수 있는 갱년기 증상으로는 어떤 것들이 있으며, 증상을 개선시키기 위한 방법까지 세부적으로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남성 갱년기?
남성 갱년기라는 용어가 생소하실 수 있습니다. 하지만 여성들이 갱년기를 경험하는 것처럼 남성들의 경우에도 남성 호르몬이 감소함에 따라 남성 갱년기를 경험할 수 있습니다. 남성호르몬인 테스토스테론 분비가 줄어들면서 남성갱년기 증상이 시작됩니다.
여성의 경우는 폐경이 오면서 신체적, 정신적 변화로 인해 갱년기가 왔음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남성의 경우에는 40세 이후부터 매년 1.6% p씩 테스토스테론이 감소하기 때문에 증상이 급격하게 나타나는 것이 아닌 점진적으로 나타난다는 점에서 차이를 보입니다. 남성갱년기 증상을 제대로 알아차리지 못하거나 증상을 방치하면 비만, 당뇨, 심혈관 질환, 고지혈증과 같은 대사증후군으로 발전할 수 있습니다.
남성 갱년기의 원인은?
남자 갱년기 역시 호르몬의 감소가 원인입니다. 남성호르몬인 테스토스테론이 40세부터 매년 1.6% p씩 감소하기 때문에 발생하게 됩니다. 나이가 들면서 호르몬 분비 기능이 저하되는 것에 더해 음주, 흡연, 스트레스, 영양 불균형, 비만 등으로 인해 남성호르몬의 감소가 가속화되는 원인이 되고 있습니다.
최근에는 만성 간질환, 만성신부전 등의 만성질환은 물론 고혈압, 당뇨병과 같은 대사증후군도 남성호르몬의 감소와 연관이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남성호르몬이 저하되면 체중 감소, 피로감 등이 나타날 수 있으며, 성욕저하와 발기부전을 일으켜 성기능 장애가 생길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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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성 갱년기의 증상은?
남성 갱년기로 나타나는 증상은 개인 간의 편차가 크기 때문에 형태나 정도가 매우 다를 수 있습니다. 하지만 대부분 본인의 신체적, 정신적 능력이 떨어지는 것을 느끼게 되어 예전 같지 않다는 느낌을 받는 것은 크게 다르지 않는다고 합니다.
성기능 변화
남성 갱년기가 오면 성에 대한 흥미와 욕구가 감소하게 됩니다. 또한 발기부전에 대한 고민이 증가하기도 합니다. 성기능 및 활동에 관여하는 것이 남성호르몬이기 때문에 발생하는 증상입니다.
40세 이후부터 이러한 성기능 변화로 사전에 예비 지식이 없었던 남성들은 이러한 현상들이 나타나게 되면 크게 당황하게 되고 심한 경우에는 우울증을 경험할 수도 있습니다. 이러한 정서적 불안감은 성기능 장애를 더 악화시키는 악순환이 되기도 합니다.
급격한 기분 변화
남성갱년기의 증상으로 우울함, 불안, 초조, 의욕상실, 피로, 무기력 등의 급격한 기분변화를 경험할 수 있습니다. 이는 남성 갱년기의 대표적인 증상 중 하나입니다. 남성 호르몬이 감소하면 체내 세로토닌 분비가 함께 저하되기 때문에 발생하는 증상입니다.
세로토닌은 행복감을 느낄 수 있도록 기분을 조절하는 신경전달 물질로 감정에 영향을 미칠 수 있습니다. 특별한 이유가 없음에도 자꾸 짜증이 나고 우울감을 느끼거나 불안, 초조, 피로감, 의욕저하, 불면증 등과 같은 증상을 경험할 수 있습니다.
골다공증, 고지혈증, 복부 비만증
여성의 갱년기 증상으로 골다공증이 있습니다. 하지만 골다공증은 여성뿐만 아니라 남성에게도 발생할 수 있습니다. 남성에게 고관절 골절의 발생 빈도는 여성의 1/2로 매우 높은 편이며, 남성 호르몬 결핍과도 깊은 관계가 있습니다.
또한, 남성은 나이가 들면서 육체적 활동과 관계없이 근육의 양과 강도가 떨어지게 됩니다. 이 역시도 혈중 남성 호르몬 수치가 감소하면서 발생되는 증상입니다. 남성 호르몬 수치의 감소는 혈중 지질치를 높이게 되어 심장의 관상동맥 질환의 발병에도 영향을 주며, 복부 비만증과도 관련이 있습니다.
남성갱년기 예방법
남성의 갱년기는 충분히 예방할 수 있는 질환입니다. 기본적으로 다양한 영양소를 섭취하고 적정체중을 유지하는 것이 기본이 되어야 하며, 스트레스를 예방하고 주기적인 호르몬 수치를 검사함으로써 개선할 수 있습니다. 남성갱년기를 예방할 수 있는 다양한 방법을 하나씩 확인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적정체중 유지
남성갱년기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적정체중을 유지하는 것이 매우 중요합니다. 체지방이 많으면 남성호르몬이 여성호르몬으로 바뀔 수 있다고 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적정 체중을 유지하도록 꾸준히 운동하는 것이 좋습니다. 근력운동을 꾸준히 하면 남성호르몬 분비가 촉진됩니다.
스트레스 피하기
갱년기 증상은 주위 환경 여건에 따라 정도의 차이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스트레스는 남성호르몬의 생성을 막고 세로토닌 분비를 감소시키는 역할을 합니다. 주변 상황이 불안하더라도 생활 속에서 스트레스를 줄이고자 노력하는 것이 남성 갱년기를 예방하는데 도움이 됩니다.
균형 있는 식단 유지하기
등 푸른 생선, 과일, 녹황색 채소, 견과류, 부추, 굴, 마늘 등 무기질이 많고 지방이 적은 음식을 많이 섭취하는 것이 좋습니다. 고지방 식사는 가급적 피하는 것이 좋으며, 단백질은 육류를 통해 공급되는 중요한 에너지원이기 때문에 극단적인 채식 위주의 식단은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주기적인 호르몬 수치검사
남성호르몬은 30대가 되면서 해마다 1~2%씩 감소합니다. 하지만, 40대에 들어서면 호르몬의 감소가 빨라집니다. 갱년기 증상은 일상적인 피로나 무기력감과 구별하기 어렵기 때문에 지속적인 관심을 가지는 것이 중요합니다.
적절한 영양성분 챙겨 먹기
여성의 갱년기의 경우에도 증상 완화에 도움이 되는 영양제들이 많이 있습니다. 마찬가지로 남성 갱년기에도 효과가 좋은 영양 성분이 존재합니다. 남성 갱년기 증상을 완화시키기 위해서는 아연, 비타민D, 아르기닌 등을 챙기는 것이 좋습니다.
아연은 원활한 남성 호르몬 분비를 도우며, 면역력을 높이는데 효과가 좋습니다. 굴, 장어, 소고기, 게 등에 아연이 많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비타민D도 남성 갱년기 증상을 개선하는도 도움을 주는 영양성분입니다. 비타민D 혈중 농도가 높을수록 남성 호르몬의 수치가 높다는 연구결과도 있습니다. 비타민D가 많이 함유된 음식으로는 연어, 참치, 고등어가 있습니다.
▼ 비타민D가 부족하면 나타나는 증상이 무엇인지 궁금하시다면?
아르기닌은 산화질소를 만드는 원료입니다. 산화질소는 혈관을 확장시키는 역할을 하며, 발기가 잘 되지 않거나, 발기력이 조금 떨어진 분들에게 도움을 줄 수 있는 영양성분입니다. 아르기닌이 풍부한 음식으로는 닭고기, 콩, 견과류, 치즈 등이 있습니다.
마치며
지금까지 남성갱년기의 원인과 증상에 대해 알아보았습니다. 갱년기 증상을 가볍게 여기시는 분들이 생각보다 많습니다. 하지만 갱년기 증상을 가볍게 여기다가는 증상이 심화된 후 후회하는 상황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지금부터 갱년기를 예방하기 위한 다양한 활동을 하는 것이 좋으며, 필요한 경우에는 병원에 방문하여 적절한 치료를 받는 것이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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